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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크래프톤이 이번엔 총 대신 AI와 삶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 지금부터 왜 주목받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험, '심즈' 그 이상?
크래프톤은 지금까지 주로 하드코어하고 경쟁 중심의 게임에 집중해왔습니다.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는 생존과 전투에 기반한 리얼리즘 게임이었죠.
하지만 이번 ‘inZOI’는 다릅니다.
"Every life becomes a story."
인조이는 플레이어가 삶을 설계하고, 감정으로 캐릭터와 소통하며, 디지털 속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는 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입니다.
inZOI의 핵심 특징 정리
1. AI 캐릭터 ‘조이(Zoi)’가 자율적으로 살아간다
도시 안의 모든 캐릭터는 고유한 성격과 감정을 지닌 AI입니다.
‘조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며, 유저가 개입하지 않아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합니다.
2.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실사 그래픽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은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한 ‘도원’이나, 미국풍 도시 ‘블리스베이’ 같은 배경은 진짜 삶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3. AI 창작 도구로 누구나 크리에이터
-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 생성
- 영상을 기반으로 캐릭터 모션 생성
- 2D 이미지를 3D 오브젝트로 변환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 등의 도구로, 창작의 자유도는 역대급입니다.
4. 디지털 사회 시뮬레이션
소문, 유행, 감정 전이, 질병 발생 등…
이 AI 캐릭터들은 단순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을 만들어냅니다.
계획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며, 진짜 같은 사건이 게임 속에서 벌어지죠.
스마트 조이(Smart Zoi)란?
기존의 NPC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 ACE 기반의 소형 언어모델(SLM)을 적용해, ‘스마트 조이’들이 실제 인간처럼 대화하고 성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조이들은 하루 동안의 감정과 경험을 기억하며, 다음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AI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은 어느 정도?
무려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요소,
400가지 이상의 정신 요소 조합으로 나만의 ‘조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외형뿐 아니라,
성격, 감정, 움직임, 패션, 배경 설정까지 전방위적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건축 요소도 마찬가지로 AI 기반 텍스처 적용, 구조 설계가 가능하며 페이셜 및 모션 캡처 기능까지 지원됩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 플랫폼 ‘캔버스’ 제공
게임 속에서 만든 콘텐츠는 웹 기반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바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은 건축물, 캐릭터, 스토리 등을 다른 플레이어들과 손쉽게 공유하고 함께 확장시킬 수 있죠.
출시 일정 및 향후 계획
- 2025년 : 현재 3월 28일 스팀에서 베타버전을 플레이 가능(가격 4만4천원)
- 정식 출시: 하반기 혹은 그 이후로 예상
- DLC 및 콘텐츠: 정식 출시 전까지 모두 무료 제공
- 3개월 주기 콘텐츠 업데이트 예정 (가구, 의상 등)
마무리: 진짜처럼 살아가는 가상 세계
크래프톤 관계자의 말처럼,
“인생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과 감정의 연속이며, 인조이는 그 복잡함을 게임에 담아낸 시도다.”
inZOI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삶을 창조하고, AI와 함께 감정을 나누는 새로운 시대의 시뮬레이션입니다.
게임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제 눈은 총이 아닌 조이(Zoi)에게 향해야 할 때입니다.